2025년 설날: 보이넥스트도어


'옆집 소년들'이라는 뜻의 그룹명답게, 꾸밈없고 유쾌한 이미지로 귀에 쏙 들어오는 음악을 선보이는 보이넥스트도어는 ZICO가 설립한 KOZ 레이블 소속 첫 보이 그룹으로 2023년 K-Pop 씬에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데뷔 이후 줄곧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성을 보여주었고, 역동적인 퍼포먼스에도 핸드 마이크로 보컬을 소화해 냈죠. 이런 모습들이 차츰 인기 요소로 자리 잡았고, 마침내 앨범 판매량과 음원 차트 성적에서 우상향 곡선을 타며 데뷔 2년 차인 2024년에 밀리언셀러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첫 번째 단독 콘서트와 해외 투어 일정을 숨 가쁘게 소화하는 가운데, '오늘만 I LOVE YOU'로 컴백한 보이넥스트도어. 누구보다 바쁜 상황 속에서 2025년 설날을 맞은 이들은 어떤 음악에서 영감을 얻을까요? Apple Music이 단독 공개하는 보이넥스트도어의 설맞이 플레이리스트에서 이를 엿볼 수 있습니다. Oasis부터 변진섭, Chet Baker에서 오자키 유타카(尾崎豊)까지, 여섯 멤버들의 개성만큼이나 각자의 음악 취향도 흥미롭습니다. 아래에서 멤버들이 선택한 노래와 선정 이유를 확인하고, 음악을 감상해보세요. 성호 1. Oasis - Don't Look Back In Anger 언제 듣는지, 어떻게 듣는지에 따라 항상 감상이 달라지는 곡입니다. 새해에 들으면 또 새로운 느낌으로 들릴 것 같아요. 2. EXO - 첫 눈 겨울에 들을 때 가장 좋은 노래입니다. 새해에 첫눈을 보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습니다. 3. 로제, Bruno Mars - APT. 새해에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즐기면서 듣기 좋은 곡이에요. 4. The Weeknd - Dancing In The Flames 새해에 드라이브하면서 들으면 최고일 거 같아요. 리우 1. 데이식스 - HAPPY 제목처럼 정말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2. 크러쉬 - 잊어버리지마 (feat. 태연) 소중했던 이번 2024년을 잊지 않고 2025년도 화이팅! 3. Maroon 5 - Payphone (feat. Wiz Khalifa) 가사는 슬프지만 너무 명곡이고 아끼는 곡이라 새해에 듣고 싶은 노래입니다. 4. ZICO - 사람 가사를 보면 '모두 다 비슷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힘들었던 지난 순간들을 위로해 주는 거 같아요. 재현 1. 보이넥스트도어 - Fadeaway 새로운 시작의 발돋움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2. 존박 - 이게 아닌데 연말에 정말 많이 들었던 곡입니다. 함께 감성에 젖어들어 보세요. 3. Zion.T - 멋지게 인사하는 법 (feat. 슬기) 가사가 너무 좋은 곡이에요. 사람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멋진 작사법을 많이 배웠어요. 4. Bob Marley & The Wailers - Forever Loving Jah 올해 제가 가장 많이 들은 곡이에요. 한 번씩 들어봐주세요! 태산 1. Frank Sinatra - That's Life 가사가 한 해의 첫 시작과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해요. 2. Anri - SHYNESS BOY 일본의 시티팝 특유의 느낌이 있어서 한 해를 시작하며 가볍게 듣기 좋을 거 같아요. 3. Liam Gallagher - Misunderstood 자신을 돌아볼 수 있을 만한 곡이라고 생각해요. 4. 변진섭 - 새들처럼 날아가는 새들처럼 자유롭게 한 해를 시작하길 바라면서! 이한 1. 악뮤 - Love Lee 가사와 멜로디가 계속 맴돌아 계속 듣게 돼요. 2. 카더가든 - 의연한 악수 가사를 보고 저도 이런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 Chet Baker - I Fall In Love Too Easily 잔잔하게 깔려있는 피아노 연주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4. Michael Bublé - Sway 수많은 커버곡이 있지만 그의 목소리는 이 곡의 섹시함을 잘 나타내는 거 같아요. 운학 1. 오자키 유타카(尾崎豊) - My Song (僕が僕であるために) 오자키 유타카는 저와 생일도 같고 음악을 이른 나이에 시작했다는 점에서 많은 영향을 받는 아티스트인데요, 이 곡을 포함한 대부분의 곡들이 당장 앞에 있는 저의 스무살이라는 경계선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위로를 받은 곡입니다. 2. 0wave - be your last 편안하게 듣기 좋아서 자주 들어요. 3. Pharrell Williams - Piece By Piece Pharrell Williams 전기 영화의 OST인데요, 편하게 듣기 좋은 곡입니다. 영화도 레고 영화라 편하게 보기 좋고 재밌어서 설날에 가족들이랑 보면 좋을 것 같아요. 4. 에픽하이 - 트로트 저도 어릴 때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라 트로트를 많이 듣고 자랐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힙합과 트로트의 믹스와 담백하고 솔직한 선배님들의 표현이 들을 때마다 심금을 울리게 합니다.